[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귀순 가수 겸 배우 김혜영이 본격 활동재개를 위해 새 둥지를 틀었다.
연예기획사 시앤올은 최근 김혜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김혜영은 지난 7월 설운도 작사, 작곡 신곡 ‘꼭 만나요’와 ‘어떡해’ 두곡의 디지털 음원을 공개했다. 지난 1일에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꼭 만나요’는 마치 김혜영 자신의 사연을 호소하듯,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살아온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리워하며 꼭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애절한 음률의 곡이다. ‘어떡해’는 이와는 대조적인 밝은 곡이다.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는 마음을 경쾌하게 표현했다.
맹정호 시앤올 대표는 가왕 조용필 매니저 출신으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베테랑 음원제작자이다.
김혜영은 지난 1999년 첫 귀순 배우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5년 돌연 연예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혜영은 “그동안 개인적인 어려움과 인생의 굴곡이 많았는데, 이제 믿음 가는 기획사에서 새 출발을 한다”면서 신곡에 대해서는 “설운도님으로부터 선사 받은 귀한 곡이다. 이 노래를 부르며 다시 일어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