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 중 설영우, 정우영 등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과 17일 두 차례 튀니지, 베트남과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파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1/손흥민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9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축구 대표팀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잔디 위에 ‘주장’ 손흥민의 모습은 없었다. 그는 여전히 자전거를 타며 부상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전날 입국한 조규성·김민재·박용우·황인범까지 합류를 마친 ‘완전체’였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의 모습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여전히 부상 관리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마사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소집된 이후, 이날까지 공을 만지는 훈련에서 모두 빠진 셈이다. 그는 전날 팬들 앞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몸 관리를 위해 출전 시간을 정해두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다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FA 관계자는 “통증은 없다.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에서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 13일 튀니지전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 등 선수들이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진행된 훈련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과 17일 두 차례 튀니지, 베트남과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파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1/ 한편 손흥민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들은 간단히 몸을 푼 이들은 곧바로 20m 거리를 달리는 셔틀런을 소화하기도 했다. 마치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보인 ‘삑삑이’ 훈련이 재연된 셈이다. 과거 사례처럼 ‘누가 끝까지 살아남는지’를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약 25회를 오간 뒤, 다른 경기장으로 이동해 공을 이용한 훈련을 소화했다.
해당 셔틀런은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 사항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지난 9월 A매치 유럽 원정 당시 요구한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데이터를 원하셨다”라면서 “스프린트, 심박수, 회복 등 전반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선수들은 트레이닝복에 GPS를 착용한 상태에서 셔틀런을 소화했다. 관계자는 “얼마나 빨리 정상 심박수로 돌아가느냐를 중요하게 본 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까지도 훈련에서 빠진 손흥민은 오는 12일 튀니지전을 앞두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