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인해 11월 개최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텔아비브 오픈이 취소됐다. ATP 측은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보안 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ATP 텔아비브 오픈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하지만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려웠다.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은 '이스라엘에서 목격된 폭력과 테러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분쟁으로 인한 무고한 인명 손실을 애도한다. 우리는 이 지역의 평화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