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가 일본인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15일 방송한 KBS1 예능 ‘박원순의 같이 삽시다’ (이하 ‘같이삽시다’) 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성악 콩쿠르인 ‘라 스칼라’에 입단한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했다.
김동규는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도 날 좋아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여자친구와 교제한 경험도 있다고. 그는 “그 여자분도 성가인데 사진 모델이었다”며 “남자는 예쁜 여자한테 약하다. 아주 예뻤다.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김동규는 미모의 일본인 여자친구와 4개월을 사귀었다. 모든 게 완벽했던 그녀이지만,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했다. 김동규는 “그 여자가 일본에 간다더라. (가기 전에) 어머니한테 소개했다. 어머니가 딱 보시더니 ‘결혼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거의 드러누우셨다. ‘네가 어디서 살 것이며, 무슨 말 하고 살 거냐. 네가 노래에 집중해서 평생 꿈을 이뤘다. 가정도 중요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봐’라고 말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동규는 어머니의 반대와 장거리 연애를 장벽 때문에 이별을 선택했다. 그는 “그 여자분은 외모부터 되게 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