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숙·옥순, 파국은 면하나…“내 얘기 안 하면 고소 안 할게” [종합]
권혜미 기자
등록2023.10.15 13:30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영숙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경고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15일 옥순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쓰며 영숙을 향한 진심을 전달했다. 옥순은 “너에게 몇 달 전 좋은 얘기로 카톡 보낸 후 처음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대형 로펌에서 이 사건이 큰 거 알고 있고, 다들 도와주신다고 연락을 많이 받아서 다 미팅하고 왔다. 월요일은 바로 (고소 여부를) 결정할 거야”라고 영숙에게 말을 걸었다. 실제 옥순은 대형 로펌 회사 중 한곳인 율촌에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옥순은 “마지막으로 물어볼게”라며 “방송 중 저격이나 안 좋게 얘기하고 다니는 거 그냥 방송 끝나면 신경 안 쓰려 했다. 마지막 방송 라방만 끝나면 서로 각자 갈 길 가고 마주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네가 개인 라방 할 때마다 안 좋은 소리를 해도 ‘그러다 말겠지’ 했다. 하지만 3일째 되는 날은 정말 심해지더라”라고 말을 이었다.
옥순은 “있지도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으로 온 국민이 다 보는데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고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 거다 생각했다”며 “네가 인생을 살면서 싸워야 하는 게 왜 나인지도 모르겠다.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 언니가 미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네가 앞으로 뭐를 하던 언급만 앞으로 하지 않겠다 약속 지켜주면 고소는 안할게”라고 영숙에게 부탁했다.
앞서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가 종영한 뒤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이) 부자 만나려고 부자 같이 행동한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옥순은 영숙을 저격하며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영숙님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 본인 얘기만 하면 될것을 왜 남 이야기 하면서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옥순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거 초반 바로잡아야죠. 가만히 놔두면 방송에서와 같이 이상한 사람 되는 건 한순간이라는 거. ‘나는 솔로 16기 프로를 본 시청자 분들이라면 다 아는 거니까요. 대형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