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K컬처쇼’에 참여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열창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박성희는 ‘국창’으로 불리는 소리꾼 임방울 선생의 외손녀로도 잘 알려졌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박성희는 재외 교포들이 뜻을 모아 협업하는 행사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탈리아에서 LA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초 한국에서 독창회를 한 뒤 유럽과 미주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
박성희는 서울대와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아 델라 보체 델 피에몬테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SKARBO 클래식 레이블 소속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