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추워진 날씨를 언급했다. 그는 “날씨도 추워지면서 콧물 흘리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드니까 한 해 한 해 콧물이 쏟아지는데 추잡스러워 너무 창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시청자 퀴즈로 ‘욜드족’이 나왔다.
김태진은 “젊은 노년층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영(Yong)과 올드(Old)를 합친 단어다. 나이는 노년층인데 배움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욜드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나도 욜드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진이 “맞다. 박명수 씨가 전형적인 욜드족이다. 그렇다고 완전 노년까지는 아니지만”이라고 동감했다. 이어 박명수는 “사실 저는 꼰대족이다. 그냥 꼰대다”라고 고백했다. 김태진은 “박명수 씨 꼰대 맞다 ‘내꼰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명수는 “사람이 왜 그렇게 방송을 기계적으로 하냐”며 기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