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BS 목동 사옥에서 신규 예능 ‘녹색 아버지회 – 옆집 남편들’ (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방송인 제이쓴과 최장원PD, 김진호PD가 참석했다.
차인표는 “2004년 영화 ‘목포가 항구다’ 찍을 때 영화 촬영 내내 상훈이를 마주친 적이 없다”며 “이름도 없는 배역이었다. ‘쭈꾸미 역’”이라고 장난쳤다.
그러자 정상훈은 “대중분들을 아실거다. 지금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 지”라며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계신 인표 형이 안타깝다”고 반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영화에서 차인표는 목포 조직보스를 연기했고, 정상훈은 단역이었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모두를 숨죽이게 한 불편한 자연의 현실과 진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차인표는 “UN 총괄이 ‘이제 지구 온난화 시대가 아닌, 끓는 시대가 왔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불편하지만 마주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또 ‘녹색 아버지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 기대해도 좋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차인표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반기문재단이 운영하는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 포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