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정지영 감독. (사진=CJ ENM 제공)
정지영 감독이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배우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안성기 배우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안성기는 ‘남부군’을 비롯해 정지영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정지영 감독의 회고전에도 직접 참석했다.
정 감독은 “안성기가 나와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말하면 어눌해지잖나. 그게 조금 안쓰럽게 보이더라도 밖에 나와서 그렇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익숙해져야만 빨리 회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평소 안성기와 연락을 종종 주고받는다면서 “요즘엔 특별히 아프지 않으면 대외 활동을 하라고 권한다.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이다.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