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개막을 앞두고 실시한 시즌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가장 많은 이목을 받은 선수는 아산 우리은행 유승희,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이다.
WKBL은 “11월 5일 개막하는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4 여자프로농구’를 맞이해 6개 구단 선수·팬·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즌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한다”라고 26일 밝혔다.
연맹은 먼저 ”올 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이적 선수로는 우리은행 유승희가 꼽혔다“라고 전했다. 시즌 전 자유계약(FA), 트레이드 등 소속팀을 옮긴 선수는 총 13명. 이 중 유승희는 미디어 관계자 49.2%·팬 30.6%·선수 28.2% 등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승희는 부천 하나원큐 김정은,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올 시즌 기량 발전 및 향상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삼성생명 이해란이 선정됐다. 연맹에 따르면 이해란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유승희·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신한은행 김지영 등이 뒤를 이었다.
6개 구단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시즌 우리 팀의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우리은행과 청주 KB 선수단이 만장일치로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 선수단은 삼성생명을 라이벌로 지목했으며,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라이벌로 꼽았다.
끝으로 연맹은 “올 시즌 우승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최우수선수(MVP) 예측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30일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라고 덧붙였다.
WKBL 미디어데이 최초로 팬과 함께하는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는 30일 오후 2시부터 KBS N 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이어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카카오TV, WKBL 앱, 스포키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