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진행은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았다.
앞서 제작진은 시즌1에선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열었다. 이번 시즌2에는 백종원을 필두로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먼저 백종원은 시즌2에 대해 “시즌2는 진짜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을 같이 했던 사람들과 친밀도가 높아지지 않나. 제작진이 시즌2를 얘기했을 때 안한다고 했는데 계속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다. 백종원은 “시즌2에는 제작진들이 가게를 미리 정해 놨다. 그런데 2호점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프랜차이즈는 원래 이렇게 동시에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제가 프랜차이즈 전문가지만 제 능력이 아니라 팀워크 때문에 된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2호점을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2호점도 정말 이상한 곳에 차려놔서 말이 안나왔다”고 힘들고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백종원과 직원들, 즉 멤버들의 케미는 아주 좋았다. 백종원은 멤버들의 실수들 때문에 놀라기도 하고 고생했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노력과 능력을 높게 평했다. 백종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규형에 대해 “특유의 뻔뻔함이 있다. 현지 사람들에게 뻔뻔한 언어와 행동들로 편하게 다가가며 매장 운영에 정말 많은 도움과 지분을 차지했다”면서 “모든 일을 다방면으로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를 듣던 권유리 역시 “고생을 같이 함께 하다보니깐 유대관계가 끈끈해지더라”며 “서울 와서 만나면서 방송 모니터도 하는데 너무 그립더라”고 시즌2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때는 저렇게 할 걸이라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가면 잘 할 것 같았다”며 “선생님과 함께라면 겁먹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끝으로 백종원은 "정말 리얼로 장사했다. 해외진출 요식업하려는 분들이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권유리도 "매 순간 순간 위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해내가는 과정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