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왼쪽)과 황선우. IS포토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과 2관왕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내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 목표를 밝혔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행사 'Thank you, Team KOREA'에 참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각종 행사와 인터뷰로 지칠 법도 했지만,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등장했다. 김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우승 멤버로 함께 했고,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출전한 6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금 2, 은 2, 동 2)했다.
김우민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남자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우민은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게 목표다. 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가 가장 높은 곳에 서길 바란다. 나 역시 그게 목표"라고 답했다.
황선우는 "올림픽이 약 9개월 밖에 남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게 목표다"라며 "계영 800m에서도 기록상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다. 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향후 훈련 계획에 대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에 12월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전지훈련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