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생활비를 자신이 다 부담했다고 주장하는 남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오은영 박사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남편으로부터 한 달 생활비 30만 원만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을 들었다.
그럼에도 남편은 큰 돈은 자신이 다 내줬다고 주장하는 상황. 오은영 박사는 “한 달 고정 생활비가 얼마인 줄 아시느냐”고 물었다.
오 박사는 “대략 어떻게 해도 줄일 수 없는 고정 생활비가 250에서 300만 원이라고 한다면 남편분은 매달 10%의 생활비만 내신 거다. 그러면 아내 분이 평소 생활비를 85~90% 가량 부담한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그런데 계속 생활비를 다 내줬다고 한다면 35년간 생활비의 90% 가량을 부담해온 아내가 억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