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드하우스 사옥에서 희진의 첫 미니앨범 ‘K’ 발매 인터뷰가 진행됐다. 희진이 이달의 소녀로 데뷔한 지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미니앨범이자, 아르테미스의 이름과 함께하는 첫 음반이다.
타이틀곡 ‘알고리즘’(Algorithm)은 80년대 서양의 팝을 주도했던 마돈나, 자넷 잭슨, 신디 로퍼 같은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복각하고 K팝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텍스처를 극대화한 곡이다. 끝나버린 사랑 이후에도 자꾸 떠오르는 이별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아도 등장하는 SNS의 피드에 빗대 그려냈다. ‘알고리즘’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희진은 그룹 활동만 하다 처음 솔로로 나오는 것에 대해 “처음엔 사실 쉽지 않았다. 멤버들과 모여있는 게 일상이었는데 저와 댄서들만 있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말을 걸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너무 편해져서 너무 즐겁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의 노래를 저 혼자 채워야 하니 쉽지 않았다. 그래서 라이브 연습에 더 열심히 매진했다”며 “이달의 소녀 때에 비해 멤버가 12명에서 1명으로 줄어서 무대가 빌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제 무대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