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난 이유에 대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처음에 진영이 형 회사에서 프로듀서로 있었다. 2대 주주도 하고 같이 경영도 하다가 ‘혼자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나왔다”며 “진영이 형이 내게 지어준 별명이 히트맨인데 여기에서 히트를 따와서 ‘빅히트 엔터’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지금은 하이브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원래 별명이 히트맨이었나”라고 묻자 박진영 JYP CCO는 “시혁이가 미국에서 CD를 돌릴 때 성이 방 씨라 임펙트가 안 될 거 같아서 ‘저격수’ ‘히트맨 뱅’이라고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시혁이가 너무 순진해서 형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그렇게 했다”고 웃었다.
이날 유재석은 박진영 CCO와 방시혁 의장을 소개하며 “두 분의 인연과 우정은 한 편의 영화다. 이젠 엔터 업계의 거장”이라며 “하이브 시총은 10조 1839억 원, JYP’ 시총이 4조 295억 원”이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