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6일 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청각 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과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이 함께하는 ‘제18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은 청각 장애 유소년들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페스티벌’이라는 주제 아래 국악과 클라리넷의 하모니로 꾸며진다. 30명의 단원들은 ‘아름다운 나라’와 '아리랑 환상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에 참가한 앙상블 단원은 “정기연주회에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주회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흐르는 음악에 세상의 편견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리랑 선율과 클라리넷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청각장애 단원들이 감동의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복지 단체로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