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은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개최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대하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드라마를 선보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수종은 “993년부터 26년 동안 거란이 고려에 침입한 큰 사건이다. 대하 사극을 통해 우리가 작지만 얼마나 큰 민족이었는가를 전달하고 싶었다. 영웅들의 이야기, 백성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힘이 여기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왕의 꿈’ 이후 대하 사극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대본을 보고 ‘강감찬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하겠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봤다. 강감찬을 장군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문관 출신이지만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활약상을 보고 욕심이 나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