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콘텐츠 열풍,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덕현 평론가는 “최근 K콘텐츠의 위상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과거 K콘텐츠를 통해 빌보드, 아카데미 등의 단어를 들을 일이 없었는데 실제로 몇 년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 사회의 변화와 글로벌 변화가 맞닥뜨린 순간 K콘텐츠가 글로벌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미디어 변화로 인해 글로벌 사회가 촘촘하게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덕현 평론가는 “지금 나오는 콘텐츠 대부분은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를 생각하며 만들어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부분들이 그런 것”이라며 “글로벌 사회도 거꾸로 변화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상을 받은 것 등 백인 중심의 흐름이 깨지고 있다. 글로벌 사회도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