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함정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한별, 김찬우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로써 그는 시즌 대상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을 이어갔던 이정환은 공동 46위, 박상현은 공동 12위로 처졌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아 7억4590만원의 한승수를 제쳤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7억9132만원은 넘기지 못했다.
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이날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에는 신상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신상훈과 전성현, 이재경이 나란히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연장을 치렀다. 첫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두 번째 연장에서는 신상훈과 전성현이 똑같이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연장에서 신상훈이 기어이 3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