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존중을 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메시를 어떻게 막느냐는 물음에 훌륭한 답변을 했다”고 조명했다.
2018년 여름 레알 1군에 입성한 발베르데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메시를 여러 차례 상대했다. 국가대항전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인 메시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돼 메시와 맞대결을 앞둔 발베르데는 ‘메시를 어떻게 막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며 “나는 결코 메시를 막을 수 없었다. 우리는 엘 클라시코를 많이 치렀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항상 메시에게 좋은 무기였다. 비록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발베르데가 언급한 카세미루는 레알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비 라인 보호 역할을 맡은 카세미루는 메시와 만날 때마다 그를 거칠게 다뤘다. 메시의 돌파를 막기 위해 강한 수비를 앞세웠다.
존중과 겸손이 묻어난 발베르데의 답변이었다. 발베르데는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발베르데는 오는 17일 아르헨티나, 22일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른다.
현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키고 있고, 우루과이는 2승 1무 1패를 거둬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