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교육 스타트업 마인드풀니스코리아가 한국 출범을 맞아 '마인드풀 리트릿'을 론칭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1차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글 등 빅테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불교 명상법에서 종교적 부분을 제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MZ세대는 물론 청소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위 ‘마음챙김’이라는 용어로 해석되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래 군사용어로 작전상 후퇴를 뜻하는 ‘리트릿(Retreat)’은 소위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의미로 종교단체에서 집중명상이나 기도회의 의미로 쓰이게 된 용어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인드풀 리트릿’은 삼성, LG 등 대기업 연수프로그램에 실제 적용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의 명상법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치유캠프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에서 개발한 원데이(1 Day)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한 다양한 체험으로 ‘알아차림(자각)’의 과정을 거치며 자기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장소는 경기도 이천 마국산에 위치한 라드라비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연 속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디자인적 모티브로 삼아 모든 건축물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어 마인드풀니스 명상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인드풀니스코리아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LG인화원,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루이비통코리아,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인드풀니스 기반의 명상교육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참여 전문가들은 지난 10여 년간 100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 임직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요가, 명상, 치유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1차 리트릿 캠프는 26일 하루 동안 운영되며, 이후 1박 2일, 중장기 등 다양한 형태의 리트릿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도슨트 갤러리 투어 및 리조트 내에서의 식사 등 마인드풀 오감 체험을 위한 일체의 경비가 포함된 참가비는 인당 13만원이다.
또한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INTL 인터내셔널 요가명상협회에서 정식 인증된 수료증을 발급해주며, 런칭 기념으로 니아타 요가매트, 마인드풀 리트릿의 요가말라 팔찌 만들기 DIY키트, 알카라이프 워터, 유사나 헬스팩 등 약 10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한다. 신청 마감은 24일이다.
김효선 마인드풀니스코리아 대표는 “청년층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서 소위 번아웃 증후군이 퍼지고 있고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심신이 지쳐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며 “인위적인 힐링이나 극복을 위한 극복이 아니라 차분하게 나를 받아들이는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