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이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유미는 자신이 연기한 ‘강남순’ 캐릭터에 대해 “남순이가 순수한 어떤 캐릭터다 보니까 고민을 많이 했다. 반말을 해야 하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이게 한 끗 잘못하면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최대한 아이의 그 순수함, 때 묻지 않은 반말을 해야겠다 느꼈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강남순’ 덕분에 정말 건강해진 것 같다면서 “좀 더 웃음이 많아졌다. 긍정 회로가 잘 돌아간다. 저한테 좋은 영향을 준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유미는 ‘강남순’을 두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현실적인 연기를 해오다가, 갑자기 판타지물에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쉽게 믿어지더라. 왜냐하면 저 혼자가 아니라 극중 엄마(김정은) 할머니(김해숙) 이렇게 다 같이 힘이 세다 보니까, 서로 의지하면서 ‘우리는 힘이 세’ 서로 이렇게 믿으면서 이렇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이유미는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게스트 여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유미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분은 너무 좋은데, 내가 걸어가고 있는지 서 있는지를 인지 못 할 정도로 머리가 살짝 멍한 느낌이었다”며 “집 안에서 갑자기 울컥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고생했다’ 이렇게 혼자 눈물을 흘렸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유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제 연기를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남순이’를 통해 정말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로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면 너무 좋겠다. 그게 저한테는 좋은 배우의 시작인 것 같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