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트프가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한 공연에서 한 팬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관객의 이름은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로 그는 좋은 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공연 전부터 폭염 속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은 폭염 속에서 진행됐고, 그는 결국 기절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미처 도작하기 전에 두 번째 심장마비를 일으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장은 관객들이 물병을 반입하지 못 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들은 공연장 내부에 들어간 이후 물을 사러 가기가 어려웠으며, 자리를 뜰 경우 좋은 구역을 빼앗길 것을 염려해 자리를 지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공연에 참석했던 또 다른 팬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짧은 공연 영상을 올리며 모두가 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을 공유했다. 한 관객은 “견딜수 없는 더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글을 쓴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오늘 밤 공연 전에 팬 한 명을 잃게 됐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충격을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