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켜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남편인 고우림은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는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고우림이 병무청 전문 특기병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 들어간다. 또한 소속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우림의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별도의 공식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 점 양해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결혼 1년 만에 ‘곰신’이 됐다. 두 사람은 약 3년 동안 연애한 뒤 지난해 10월 22일 웨딩마치를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고우림은 김연아 보다 5살 연하다.
고우림은 입대를 앞두고 두 번째 미니앨범 ‘언피니쉬드’(Unfinished)를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 왔다. 타이틀 곡 ‘스노우 글로브’ 뮤직비디오는 발레리나가 스노우볼 바깥세상에서 겪는 딜레마를 한 편의 동화처럼 그려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