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의문의 존재에 맞서고 있다. 두 사람의 양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감옥 창살도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을 향해 처절하게 뻗은 손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하기도, 허공에 흩날리는 것들을 잡으려는 듯하기도 해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옹성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장태상과 윤채옥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 생존을 위해 손잡은 이들이 가장 은밀하고 어두운 곳까지 함께 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은 벚꽃이 지기 전까지 이시카와 경무관의 사라진 애첩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 애가 타는 순간, 장태상은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 부녀를 만난다. 윤채옥은 실종된 어머니를 찾던 중 장태상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와 손을 잡고 모든 의심이 향하는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게 드리운 곳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한 장태상과 윤채옥. 이들이 마주할 거대한 음모와 끔찍한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