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닛폰햄 파이터스가 머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피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아시아 야구로 눈을 돌려 NPB 구단과 접촉했는데 닛폰햄 입단이 유력한 분위기. 미국 현지에선 2025년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예상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3라운드 지명된 머피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8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3년) 성적은 35경기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4.76이다. 등판한 모든 경기가 불펜. 마이너리그에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8년 동안 33승 3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등판 없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2경기(선발 4경기), 6승 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2개에 이른다.
닛칸스포츠는 머피에 대해 ‘1m96㎝의 장신 오른손 투수로 최고 구속이 159㎞/h’라고 소개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머피의 2022년 구종 분포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2개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7마일(154㎞/h)이다. 구종이 단조롭지만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