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유럽 5대 리그 최소 실점팀 톱10. 1위에 오른 건 프랑스 리그1 OGC 니스였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아니었다.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짠물 수비 팀은 다름 아닌 OGC 니스(프랑스)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최소 실점팀 톱10을 공개했다. 리그 일정 재개를 앞두고 올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뽐낸 구단들을 집계한 모양새다.
최상단에 위치한 건 다름 아닌 니스였다. 니스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 기준 단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이 단 0.33에 불과하다. 리그1에서 한 자릿수 실점을 기록한 것도 니스가 유일하다. 해당 순위의 PSG는 12경기 기준 9실점을 기록했는데, 25일 AS 모나코와의 13라운드에서 2실점을 추가했다. 니스는 리그 2위(7승 5무·승점 26)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함께 5대 리그의 무패 팀이기도 하다. 니스가 실점한 건 개막 후 1, 2라운드였다. 이어 5라운드 PSG와 만나 2실점을 기록했는데, 해당 경기에서는 니스가 3-2로 이겼다.
니스는 백4를 사용한다. 중앙 수비수 듀오는 단테(40)와 장클레어 토디보(23)다. 무려 17살 차이가 나는 두 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짠물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테는 2010년대 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뮌헨 소속 당시 2012~13시즌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을 이룬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 토디보는 툴루즈(프랑스)를 거쳐 바르셀로나까지 입성했으나, 5경기 출전에 그친 뒤 프랑스로 돌아왔다. 이어 3시즌 연속 리그 34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재능이 조국에서 만개했다는 평이다. 니스는 오는 26일 툴루즈와의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무실점,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한편 니스의 밑으로는 인터 밀란(6실점) 유벤투스(7실점) 등이 뒤를 이었다. 뮌헨은 12번째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해 한 자릿수 실점을 유지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 라이프치히(독일) 리버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이 차순위였다.
한 때 리그 무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순위에서 빠졌다. 첫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최근 2경기에서만 6실점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실점(1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