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말 1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저력을 입증했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6일 62만 5109명을 동원해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189만 2703명. 2위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6만 3901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서울의 봄’이 압도적인 흥행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서울의 봄’은 현재 추세라면 27일 중 2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개봉 6일째인 2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44.6%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9일은 문화가있는날이라 ‘서울의 봄’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예매율 2위는 29일 개봉하는 이동욱 임수정 주연 ‘싱글 인 서울’. 12.9%다. 같은 날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7.8%로 3위다.
이로써 초겨울 극장가는 ‘서울의 봄’과 ‘싱글 인 서울’ 등 한국영화들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봄’ 흥행은 잘 만든 한국영화는 관객이 찾는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서울의 봄’ 흥행이 올겨울 한국영화 붐을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