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윤도현이 출연해 지난 3년간 암 투병을 이겨낼 수 있었던 과정을 언급했다. 윤도현은 암 완치 소식을 들었던 때를 기억하며 “해방감 같은 느낌이었다. 암으로부터 탈출했다. 그래서 일단 놀고 싶다”며 “이전에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그 관리도 사실 너무 거기에 얽매이면 스트레스로 이어진 것 같다. 좀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웠다. 부모님께도 못 알리고 그 다음에 팬들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그냥 혼자 이겨내기로 결심했다”며 “좀 외롭긴 했는데 주변에 멤버들이 정말 큰 힘이 됐다. 그 덕에 힘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병 당시 힘이 돼 줬던 노래에 대해 윤도현은 “헤비메탈을 많이 들었다. 쉴새 없이 연주되고 어렵다보니 메탈 음악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메탈을 들을 때만큼은 그냥 자유 그 자체였다. 그래서 지금 메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도현은 “제 안에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꺼내서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다. YB가 할 수 있는 메탈을 지금 만들어보려고 한다. 계속 노력 중이고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