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를 뽑았다. 총 3명의 이름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최근 살라가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살라는 팀 동료로 함께한 적이 없는 선수 중 본인의 ‘드림팀’에 넣고 싶은 이를 골라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살라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중 하나를 넣고 싶다. 하지만 내가 EPL에서 한 명을 뽑는다면, 케빈 (더 브라위너)을 선택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팀(맨체스터 시티)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EPL 선수 중에는 더 브라위너를 고른 것이다. 살라는 더 브라위너의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높이 샀다. 실제 더 브라위너는 이런 종류의 질문에서 가장 많은 답으로 나오는 선수 중 하나다. 그만큼 많은 동료들이 그의 기량을 인정한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인 살라는 본인이 상대한 최고의 레프트백도 꼽았다. 그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터프했다. 결국 오른쪽 측면에서 뛰게 된 것을 알지만, 그는 정말 터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애슐리 (콜)와 경기를 했다. 그가 경기를 읽는 방식은 믿을 수 없다. 내가 바젤(스위스)에 있을 당시 그와 경기했다. 그는 매우 똑똑했다. 그가 가장 크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잘) 읽었다. 그는 정말 터프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살라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첼시에 갔을 때, (입단) 6개월 뒤에 드로그바가 왔다. 그가 공을 차는 방식은 미쳤다. 드로그바는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많이 뛰지 않았지만, 그가 연습한 방식은 놀라웠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살라는 당시 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피오렌티나, AS 로마 등 이탈리아 임대 생활을 했고, 2017년 7월 리버풀 이적 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