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타운 정연준 “2006년 제시와 함께한 ‘마이 스타일’ 이후 첫 컴백…평가 떨린다” [인터뷰③]
권혜미 기자
등록2023.12.01 08:00
베이빌론(왼쪽부터), 정연준, 루비.사진=티캐스크이엔티 제공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전설의 힙합 그룹 업타운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캐스크이엔티 사옥에서 업타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업타운은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했다. ‘백 투 아날로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이자 신곡 ‘백 투 아날로그’와 함께 업타운의 히트곡 ‘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카사노바’, ‘내 안의 그대’ 등을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한 노래들이 담겼다.
업타운의 이번 활동에는 원년 멤버 정연준을 필두로 스피카 전 멤버 김보형이 ‘루비’란 이름으로 참여했으며, 감성 R&B의 대가로 불리는 베이빌론도 객원 멤버로 발탁됐다.
이날 정연준은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업타운의 이름으로 다시 타이틀곡을 발표한 게 2006년 제시랑 같이 한 ‘마이 스타일’ 이후로 처음”이라며 “정말 오랜만에 나오게 됐다. 어떤 평가를 받을지 떨리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이 음악을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게 뿌듯하다”고 고백했다.
정연준은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다보니 ‘어떻게 하면 업타운 색을 유지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극히 제 개인적인 완성도를 기준으로 노래를 넣었다. 제가 느끼기에 결과물이 좋다고 생각되는 노래로 구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