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한겨울 따뜻한 기부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선수단이 대구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 1850만원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 기부금은 지난 2일 야구팬 초청 삼겹살 파티를 통해 모금됐다. 강민호가 기획한 이 행사에는 원태인과 구자욱, 김지찬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 팬들에게 삼겹살을 직접 구워주고 서빙하면서 모금한 금액을 전액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부금 중 1350만원은 대구광역시 아동복지협회에, 300만원은 경북 구미시 취약계층 아동기금으로, 200만원은 경북 포항시 취약계층 아동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민호는 “좋은 기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 일회성이 아닌 삼성 선수단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