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물의를 빚었던 윤이나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KLPGA는 14일 "'2023년도 KLPGA 제10차 이사회'에서 논의된 윤이나의 정회원 징계 감면 요청 건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결과, 2024년 연초에 개최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공으로 경기하고, 이를 인지하고도 뒤늦게 신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8월과 9월 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로부터 각각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회 출전의 길이 막혔다.
그러던 중 KGA가 징계를 3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이면서 다음 시즌 윤이나의 복귀 길이 열렸다. 하지만 KLPGA 징계는 여전히 남아 있기에 한국여자오픈 외 KLPGA 대회에는 3년 정지 징계가 풀리는 2025년 9월까지 나설 수 없는 상황. 이에 윤이나는 KLPGA에도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이에 KLPGA는 14일 이사회를 통해 윤이나의 징계 감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으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