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배우 안세호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14/
배우 안세호가 영화 ‘서울의 봄’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성으로부터 ‘배신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안세호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안세호가 ‘서울의 봄’에서 연기한 장민기는 이태신(정우성)을 배신하고 전두광(황정민)과 합세하는 인물. 안세호는 “처음부터 나는 전두광과 함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배신이라고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세호는 “정우성 선배와 촬영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볼 때마다 날더러 ‘배신자’라고 하더라. 어떤 영화 시사회 때는 정우성 선배가 오시기에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저 배신자입니다’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