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추구했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앞서 18일 공개된 기자 간담회 영상에서 캐스팅의 다양성에 대해 “스토리 자체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히어로를 모으는 이야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감독은 “배우들이 자신의 DNA와 영혼에 새겨져 있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드러냈고 그런 점들을 SF적이고 신화적인 세계로 매끄럽게 연결해 비주얼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한국인 배우 배두나도 등장한다. 배두나는 한국 전통 스타일의 갓을 착용한 검객으로 눈길을 끈다.
스나이더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인으로서 배두나가 가지고 있는 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존중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오는 22일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