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서인국을 만났다. 최근에 그는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최이재로 활약하고 있다. 해당 작품에는 박소담, 김지훈, 시원, 성훈 등이 출연한다.
과거 Mnet 서바이벌 예능 ‘슈퍼스타K’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09년 ‘부른다’로 정식 데뷔한 서인국. 이제는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가 더 많아진 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미남당’ 그리고 ‘이재, 곧 죽습니다’까지 쭉 주연만 맡았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차근차근히 올라온 것이 아닌, 처음부터 비중이 큰 자리를 맡는 것에 부담은 없었을까. 서인국은 “항상 힘들더라. 그 힘든 게 책임감이 커서 그런 것 같다. 그럴 때는 그냥 쉰다. 스스로를 너무 옥죄게 하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있더라. 바쁘지만 성취감을 느낄 방법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성취감을 느끼는 사소한 방법으로 ‘형광펜’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그는 “다들 형광펜 끝까지 써 본 적 많이 없지 않느냐. 저는 성취감이 필요할 때 볼펜 하나 끝까지 쓰기, 형광펜 색 안 나올 때까지 쓰기 등 작은 거부터 실천해 본다. 여기서 오는 묘한 성취감이 나중에 다른 걸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는 4회까지 공개됐으며, 티빙에서 감상가능하다. 파트2는 내년 1월 5일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