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L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15명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참가 선수 12명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슛 콘테스트 참가 선수는 구단 추천으로 15명이 격돌한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2위와 3위(25일 기준)에 올라 있는 패리스 배스(KT‧3개)와 전성현(소노‧2.9개)을 비롯해 지난 시즌 우승자 허웅(KCC), 올해 신인 박종하(소노) 유기상(LG) 박무빈(현대모비스) 등이 참가한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는 ‘포카리스웨트 딥쓰리존’과 ‘머니볼존’이 각각 신설된다. 딥쓰리존은 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 사이에 총 두 곳이 설치되고, 각 구역에 공 한 개씩을 배치해 득점 시 3점이 인정된다. 머니볼존은 2점으로 인정되는 머니볼로만 구성된 구역이다. 선수가 직접 3점슛 5개 구역 중 한 구역을 선택할 수 있다.
올스타전 시작 전 예선이 먼저 펼쳐진다. 제한시간 70초 동안 5개 구역과 포카리스웨트 딥쓰리존(신설)에서 시도한다. 한 구역당 5개씩(2개)과 딥쓰리존 1개씩 총 27개를 던지고, 머니볼존을 제외한 4개 구역 마지막 공은 2점 머니볼로 배치된다. 예선을 거쳐 상위 4명이 결선에 오르고, 동점이 나오면 동점자 간 1구씩 번갈아 시도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결선은 1쿼터 종료 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고득점을 획득한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프로농구 최고의 덩커를 선발하는 덩크 콘테스트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부문을 통합해 진행한다. 구단 추천을 통해 모두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압도적인 서전트와 덩크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던 렌즈 아반도(정관장)를 비롯해 송교창(KCC) 조준희(삼성) 김건우(SK) 신주영(한국가스공사)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덩크 콘테스트 역시 올스타전 시작 전 예선이 먼저 열린다. 참가 순서는 현장 랜덤 추첨을 통해 결정되고,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한다. 심사 점수 상위 5명이 결선에 오르고, 동점이 나오면 동점 선수 간 3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재심사를 진행한다.
2쿼터 종료 후엔 1, 2라운드를 거쳐 결선이 진행된다. 라운드별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하고, 매 라운드 심사를 통해 최고 점수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우승한다. 만약 동점이 나오면 1, 2라운드 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고득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이마저도 동점일 경우 3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해 재심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