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마지막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소노는 26일 디욘테 데이비스(27)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워드 다후안 서머스(35·2m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한 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슛이 좋은 서머스 영입을 빠르게 결정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출신인 서머스는 지난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을 받은 뒤 2013년까지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에서 NBA 정규리그 83경기에 나와 평균 3.3점을 기록했다.
이후 유로리그를 비롯한 여러 해외리그 무대에서 활약했고, 최근엔 레바논과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다.
탄탄한 체격에 뛰어난 볼 핸들링 능력을 갖춰 돌파에 의한 마무리 득점, 외각에서의 3점 능력 등 팀 득점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오누아쿠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슈팅 성공률이 높고, 훈련이나 경기에서 성실한 모습이 동료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달 2일 원주 DB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소노는 재로드 존스를 내보내고 오누아쿠를 영입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