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과 뉴진스가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수상했다.
지난 30일 오후 일본 TBS에서 생중계된 ‘제65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엔하이픈과 뉴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하이픈은 ‘특별국제음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뉴진스는 ‘우수작품상’과 ‘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 주최로 1959년부터 시작됐다.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에 이어 ‘특별국제음악상’을 받은 세 번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K-팝 선후배들의 배턴 터치 주자로 선정된 이들은 역대 수상자 중 데뷔 후 최단기간(3년)에 이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뉴진스는 ‘우수작품상’과 ‘특별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우수작품상’은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에 주어진다. 이 부문에서 ‘디토’가 외국 곡 사상 첫 수상작이 되면서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후보까지 올랐다. 비록 이날 대상은 일본 가수에게 돌아갔지만 뉴진스는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 또는 노래에 주어지는 ‘특별상’을 받으면서 도합 2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