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효진은 “내 진짜 고민은 남편이 군대를 가서 내가 혼자 곰신(군대 간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를 의미하는 ‘고무신’을 줄인 말)으로 지내야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언제 갔냐”는 질문에 공효진은 “그저께 갔다. 정말 두 밤 지났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오가) 예약 메일을 만들어놓고 갔다. 매일 10시에 메일이 온다. 이런 이벤트를 잘하는 사람이었나 했다”며 “내가 외로워할까 봐, 힘들어할까 봐 걱정하는데 그러지 말고 당신의 몸이 온전하게 나에게 그대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할게”라고 메시지를 보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