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3’이 공개 첫 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유료가입기여자 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후 8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가 이전 시즌 대비 50% 증가하며 초반부터 이전 시즌의 아성을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승연애3’은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설정과 현실 공감 100% 연애 서사를 가진 예능 프로그램. 티빙 대표 프랜차이즈 IP로서 매 시즌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시즌제 성공 방정식을 새로 쓰고 있다.
‘환연앓이’, ‘환친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환승연애’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는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긴 러닝타임을 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숏폼 콘텐츠 소비가 지배적인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연애 서사와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낸 장시간의 러닝타임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승연애3’는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분량의 첫 화(126분)를 선보여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환승연애>’ 시리즈만의 시그니처 교차편집을 빼놓을 수 없다.
‘환승연애3’는 기존 포맷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는 한편 새로운 변주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도입된 ‘인연의 실타래’와 X가 보낸 ‘이별 택배’에 이어 3화에는 ‘음성 사서함’이 등장, 본격적인 환승을 앞둔 출연진들의 감정의 파장을 증폭시키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감성이나 포맷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훌륭한 콘텐츠이기에, ‘X가 보내온 이별 택배’처럼 약간의 변주만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