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故) 경동호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7일 고 경동호는 사망 3주기를 맞이했다. 고인은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약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다. 그러다 2021년 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4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이러한 사실은 가수 모세를 통해 알려졌다.
모세는 “(경동호는)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경)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며 절친의 부고를 전했다.
고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2 ‘MC 서바이벌’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아침 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