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인혁을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에서 강태하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배인혁은 “전 작품들 통해서는 주로 젋은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이번 ‘열녀박씨’ 통해서 다양한 연령층 분들이 절 알아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배인혁은 ‘열녀박씨’로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얼떨떨하다. 일단 부모님부터 주변 지인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최근엔 한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축하드려요”라고 하시더라. ‘열녀박씨’가 흥행하긴 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열녀박씨’는 방영 내내 평균 시청률 7~8%대를 유지하며 순항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마지막 회차에서는 9.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으론 10%대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배인혁 대답은 ‘YES’였다.
“솔직히 아쉽다. 모든 스태프분들과 길다면 긴 시간동안 촬영하면서 막방때는 ‘10%대 넘겨보자!’고 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 않냐. ‘열녀박씨’ 작품 자체가 흥행했고, 이를 통해 저또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과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