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전지인 카타르도하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한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동 적응훈련을 거친 후 이날 결전지에 발을 디뎠다.
2023 아시안컵은 12일 개막하며, 카타르 5개 도시 9개 경기장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이 목표다. 그동안 한국은 준우승만 네 차례(1972, 1980, 1988, 2015년) 기록했다.
대표팀이 도하에 도착했을 때 아시안컵 주최측은 대표팀 인원 모두에게 꽃다발 목걸이와 아시안컵 마스코트 인형을 건네주며 환영 인사를 했다. 하마드 공항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스타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린 팬들도 몰렸다.
대표팀은 현재 부상자 없이 완전체를 이뤄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일 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는 1-0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