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티븐 연은 1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TV조선에서 생중계된 ‘제8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받아든 스티븐 연은 “이런 영광과 축복이 주어진 것에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그는 “지금까지 나를 돌봐주고 지켜준, 그래서 나를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면서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과 함께 출연한 배우들, 넷플릭스를 언급했다.
스티븐 연은 또 자신에게 큰 영감을 줬던 한 인물을 언급하며 “판단 능력, 부끄러움을 느끼는 건 쉽지만 남한테 공감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 방법을 내게 알려주신 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내 부인, 엄마, 아빠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에미상은 텔레비전 작품 관계자의 우수한 업적을 평가해 미국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는 상으로 TV계의 오스카라 불린다.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은 1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