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1부리그 FK 추카리츠키에 입단하는 대구FC 유지운. 사진=대구
프로축구 대구FC 수비수 유지운(19)이 세르비아 리그 FK 추카리츠키 유니폼을 입는다.
대구는 17일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해 대구에 입단한 유스팀(U-18 현풍고) 출신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1년 간 떠나게 됐다. 이는 구단 유스 출신 선수 중 최초로 유럽 무대를 경험하는 사례”라면서 “유망주 육성의 연장선으로 만 19세인 유지운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세르비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유지운은 주 포지션인 사이드백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현풍고 시절 2021 K리그 유스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으로 입단, K4리그에서 27경기 4골 5도움으로 활약하며 대구 B팀의 준우승 및 K3리그 승격에 견인했다.
유지운은 구단을 통해 “유스 시절부터 프로 1년 차를 마친 지금까지 많이 배웠고, 팬들게 사랑을 받았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지운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출국,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치고 FK 추카리츠키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