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의 민홍남 감독이 이번 작품을 작업하며 가족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민홍남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산’을 통해 가족에 대한 여러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면서 “나는 사실은 우리 어머니 계시고 누나 다 있고 평범한 그런 가족이다. 다 가까이살고 매형이랑도 한 달에 한 번은 술을 마시고 잘 싸우지도 않고 화목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인지 가족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선산’을 하면서 ‘우리 부모님도 돌아가실 수 있겠네’라고 생각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민 감독은 또 “올해 그러면 효도할 계획 세웠느냐”고 묻자 “해야지. 해야 된다. 내가 근데 효자는 아니라서… 죄송하다”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선산’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가족들에겐 반응은 물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6편 전회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