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헤더가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요르단과의 2차전과 비교해 세 자리를 바꿨다. 세 번째 경기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정우영이 0의 균형을 깼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킥을 문전에 있던 정우영이 머리에 맞춰 리드를 쥐었다. 정우영의 헤더를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지만, 이미 그 전에 골라인을 넘었다는 주심의 판단이 나왔고,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다.
1m 80cm의 정우영은 장신 축에 속하지 않지만, 헤더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에서 머리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