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정선아가 김준수와 친분을 자랑했다.
뮤지컬 ‘드라큘라’ 정선아 인터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 미나 역으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정선아는 ‘드라큘라’의 매력으로 음악을 꼽으며 “음악의 힘을 무시 못 한다. 10년 동안 ‘드라큘라’를 잊고 살았는데 리허설할 때 김준수가 노래를 부르니 눈물이 펑펑 나더라. ‘드라큘라’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가짐, 추억들이 그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가 엄청 놀렸다.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었더니 ‘누나 왜 이렇게 울어’라며 놀리더라”라며 “물론 무대에서도 엄청 운다. 10년 전보다 더 슬프고 그 안에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의 매력을 묻자 정선아는 “김준수는 드라큘라 장인 아니겠나. 관객이 워낙 사랑하고 김준수도 쉬지 않고 드라큘라를 했다. 김준수만의 드라큘라는 특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항상 놀라운 건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무대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걸 다 토해내듯 연기하고 노래한다. 열정하면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