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구원 투수 호세 시스네로(35)가 LA 에인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미국 NBC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시스네로가 LA 에인절스와 1년 175만 달러(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스네로는 지난해 디트로이타 타이거스 소속으로 63경기에 등판해 59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3승 4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은 154km였다.
시스네로는 독특한 이력의 보유자다.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33경기에서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2014년 5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미국 마이너리그, 멕시칸리그,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2019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선 빅리그에 복귀해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55경기에서 13승 17패 6세이브 53홀드 평균자책점 3.99다. 2021년 18홀드를 올렸고, 이듬해엔 5홀드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이 1.08로 낮았다. 지난해에도 14홀드를 올린 시스네로는 에인절스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LA 다저스에 오타니를 뺏긴 에인절스는 오프시즌 맷 무어, 로버트 스티븐슨, 잭 플레색, 아담 심버에 이어 시스네로를 영입하며 투수력을 강화하고 있다.